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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앙일보] 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기사 링크] http://news.joins.com/article/22312404 [단독] 영남대 열람실의 24m 그림, 알고보니 ‘낙동강천리도’ 그림 민경갑, 글 이은상, 글씨 김충현 1970년 유명 작가 3인 합작 수묵화 총장이 최근 재조명 … 원본 복원 결정 <영남대 중앙도서관 지하 1층 열람실에 걸려 있는 낙동강 천리도(붉은 선 안) [사진 영남대]> 22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영남대 중앙도서관 지하 1층 열람실. 공부하는 학생들 뒤로 길이 24m, 폭 1m짜리 그림 한 점이 걸려 있었다. 그림 자체가 길어 열람실 벽 한 면에 바로 걸지 못하고 옆에 벽으로 그림을 나눠 건 상태였다. 붓으로 낙동강과 그 주변 산을 자세하게 그린 수묵화였다. 그림은 액자에 담겨 있었다. 하지만 먼지가 보이는 등 보관 상태가 좋지 못했다. 누가 그린 그림인지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세 명 이름이 보였다. ‘일천구백칠십년 삼월 일 일’이라는 붓글씨와 함께 ‘그림 유산 민경갑’, ‘글 노산 이은상’, ‘글씨 일중 김충현’. 1970년 당대 최고의 동양화가·시인·서예가가 낙동강 1300리를 헬기를 타고 돌아보고 합작해 그렸다는 ‘낙동강천리도’였다. 공동작업으로는 국내 최대 크기의 수묵화로 전해지기도 했지만, 250만번 이상 붓을 잡고 그린 그림으로도 유명하다. 유산 민경갑(85)은 청와대 접견실에 걸린 ‘장생’을 그린 동양 화가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을 역임했다. 노산 이은상(1903~1982)은 가고파, 고향생각, 성불사의 밤을 쓴 시인이다. 일중 김충현(1921~2006)은 한국서예가협회 이사장을 지낸 국내 최고의 서예가다. 돈으로 값을 매길 수 없는 50여 년 전 우리나라 최초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공동 작업) 그림이 지하 열람실 벽에 걸려 있는 셈이다.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이야기는 197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남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1967년 영남대 개교 3주년을 맞아 기념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낙동강천리도를 생각해냈다고 전해진다. 이렇게 낙동강천리도는 당대 최고의 예술가들에 의해 완성됐고, 영남대에 전해져 과거 캠퍼스가 있던 대구시 대명동 도서관에 내걸렸다. 그러다 세월이 흘렀고, 무관심해졌다. 2005년쯤 경산시 교내 중앙도서관 지하 열람실 지금의 자리로 옮겨졌다. 지하 열람실에 걸린 낙동강천리도는 서길수 영남대 총장이 최근 재조명했다. 서 총장은 “주호영 국회의원 등 과거 영남대에서 공부했던 지인들이 낙동강천리도를 기억해 행방을 물어 확인해보니 열람실에 그림이 꺾인 상태로 걸려 있었다”며 “문화재급 그림인 만큼 학교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잘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남대는 지난 22일 실무위원회를 꾸려 낙동강천리도를 열람실에서 내와 관리하기로 결정했다. 조만간 그림 영인본(影印本)을 제작해 학교 공연장인 천마아트센터 입구에 건다. 원본은 복원과 재생 작업을 거쳐 영남대 박물관 수장고에 보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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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기(75명), 필기(79명) 응시생 전원 합격 78회, 80회 이어 100% 합격 재현 우수성 재확인 2014년 의평원 ‘의학교육 평가인증’에서 ‘6년 인증’ 지역 최초 획득 [2018-1-26] <영남대 의과대학 전경> 영남대(총장 서길수)가 2018년도 제82회 의사국가시험에서 ‘응시자 100% 합격’의 쾌거를 이루었다. 지난 제78회와 80회 시험에서 응시자 전원이 합격한데 이어 또 한 번의 기록을 세우며 영남대 의대의 우수성을 재확인했다. 영남대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치러진 올해 의사 국가시험에서 응시생 79명 전원(실기는 75명 응시/합격)이 합격했다. 올해 의사 국시에서는 전체 3,373명의 응시자 중 3,204명이 합격해 95.0%의 합격률을 보였다. 영남대 김종연 의과대학장은 “내실있는 의학 교육과정 운영과 면학분위기 조성에 힘쓴 결과”라며 “영남대 의과대학은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의사, 따뜻한 인성을 가진 의사 양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영남대 의과대학은 지난 2014년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하 ‘의평원’)의 ‘의학교육 평가인증’에서 ‘6년 인증’을 지역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의평원은 국내 의학교육 기관을 대상으로 대학운영체계, 기본의학 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설비, 졸업 후 교육 등 6개 영역에 걸쳐서 평가해 4년 또는 6년의 기간을 두고 인증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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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파이버시스템공학과 교수, IoT 기술 접목한 초경량 방호복 연구 한-체코 산·학·연 5개 기관 참여, 2년간 총 사업비 22억원 방탄·방검 일체형 디지털 방호복 기술 국산화 기대 [2018-1-25] <전두환 파이버시스템공학과 교수 (왼쪽에서 두번째) 연구팀> 영남대(총장 서길수)가 한국과 체코의 기업 및 연구소가 추진하는 최첨단 방호복 개발 국제공동연구를 이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남대 산학협력단을 비롯해 한국에서 방탄 ·방검복 등을 제조하는 특수복 전문기업 ㈜코리아팩토리,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네무소프트, 섬유소재 및 복합재료 연구기관인 다이텍연구원과 체코의 섬유기계연구원이 참여하는 산·학· 연 국제공동연구다 . 2019 년 10월까지 2년간 진행되며, 사업비는 국내에서 정부출연금과 민간부담금을 포함해 13억5천만 원, 체코 섬유기계연구원 80만 달러(한화 약 8억5천만 원) 등 총 22 억 원이다 .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웨어러블 (Wearable)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초경량 방탄· 방검복을 만들고 생산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 연구개발 중인 방호복에는 ECG( 심전도 ) 와 GPS( 위성위치확인시스템 ) 기술을 접목하고 , 동작 상태에서 생체신호 및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적용할 예정이다 . IoT 기술 접목을 통해 방호복 착용자의 위치와 상태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 하이브리드 섬유 소재를 이용해 경량 방탄 · 방검 일체형 방호복을 개발함으로써 착용자의 운용 ( 작전 ) 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포괄적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이번 연구를 이끌고 있는 영남대 전두환(62) 파이버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ECG 및 GPS 기능의 IoT 융·복합을 적용한 초경량 방탄·방검 일체형 방호복은 개발된 사례가 없다.”면서 “특히 해외 선진업체 수준 이상의 경량화 제품을 개발한다면 충분히 시장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전략방위구상(SDI) 보고에 따르면 해외 방호복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4.89%, 총 2조7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방탄·방검 동시 방호용 소재를 대부분 해외 제품을 그대로 수입해 사용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국산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때문에 이번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국산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전두환 교수는 “기술우위를 가진 소재 및 디지털 전투복 국산화를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유럽,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치안이 불안한 남아메리카 등에 가격경쟁력을 갖고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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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들 학업·정착 ‘대학 차원에서 체계적 지원’ 한국유학 만족도 제고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 기대 대학-유학생 소통 창구 및 유학생간 정보 교류, 네트워크의 장 활용 [2018-1-24] <영남대 국제학생회 창립식> 영남대(총장 서길수)가 ‘국제학생회’를 창립했다. 외국인 유학생들의 초기 한국생활 정착 및 학교 생활 적응 등을 대학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난 19일 영남대는 서길수 총장과 교내 유학생지원팀을 비롯해 영남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마아트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국제학생회 창립식을 가졌다. 그동안 영남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은 학내에서 자발적으로 유학생회를 구성해 국가별 커뮤니티 형태로 운영돼 왔다. 현재 영남대에서는 학부와 대학원, 한국어교육원 유학생을 포함해 총 65개국 1,34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수학하고 있다. 이번에 영남대 국제학생회가 공식 기구로 설립됨에 따라 이들 유학생들에게 학업의식 고취와 한국 생활 정착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각 국 유학생들이 정보를 주고받는 네트워크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인 학생들의 유학 만족도 제고를 통해 장기적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창립식에서 서길수 총장은 “영남대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종합지원시설인 글로벌교류센터를 국내 최초로 건립하는 등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학업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국제학생회가 유학생간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학생자치기구이자 대학과 유학생 간의 소통 창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대 국제학생회는 학술부, 번역부, 법률상담부, 문화체육부, 홍보부 등을 구성해 학생자치활동은 물론,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유학생들의 학업과 일상생활(각종 체험학습, 입국 픽업서비스, 학사 및 생활 상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창립식에서는 영남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중국 출신의 판윈천(30, Pan Yinchen, 사진 오른쪽) 씨가 1기 회장으로 선임됐다. 영남대 국제학생회 1기 회장으로서 서길수 총장으로부터 국제학생회기를 전달받은 판윈첸 씨는 “국제학생회가 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면서 “유학생이기 이전에 영남대의 구성원으로서 대학 발전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이날 국제학생회 창립식과 함께 유학생과 함께하는 신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유학생들은 한국어말하기 대회와 장기자랑 등을 펼치며 국제학생회 창립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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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하계훈련 이어 2회 연속 ‘종합우수 학군단’ 선정…발군의 기량 선보여 2018년 동계 1차 입영훈련 53명, 전체 111개 학군단 중 3위권 올라 1968년 영남대 학군단 발족 이래 ‘53개 기수, 5,147명’ 장교 임관 [2018-1-23] <2018년 1차 동계입영훈련에 참가한 영남대 학군사관 후보생들> 영남대 학생군사교육단(단장 이주환 대령, 이하 ‘학군단(ROTC)’)이 방학을 맞아 참가중인 학군사관 후보생 동계입영훈련에서 ‘종합우수 학군단’에 선정됐다. 2017년 하계입영훈련에 이어 2회 연속 종합우수 학군단으로 선정되며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입영훈련은 학군사관 후보생이 학기 중에 교내에서 배운 군사학 지식을 바탕으로 하계 및 동계 방학 중 육군학생군사학교에 입교해 총 12주(3, 4학년 동계 2주, 하계 4주) 동안 받는 군사교육이다. 2018년 1차 동계입영훈련은 1월 8일부터 19일까지 충북 괴산에 위치한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진행됐다. 영남대 학군단에서는 김무길(22, 군사학과 3학년) 후보생을 비롯해 53명의 학군사관 후보생이 이번 1차 훈련에 참가했으며, 전국 111개 학군단(대령급 학군단 52개) 중 영남대 학군단이 종합우수 학군단으로 선정된 것이다. ‘종합우수’는 3위 내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영남대를 포함해 울산대와 호서대 학군단이 종합우수 학군단으로 선정됐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학기 중 성실히 교육에 임한 것이 입영훈련에서 좋은 결실을 맺었다. 총장으로서 학교를 빛낸 사관 후보생들이 자랑스럽다.”면서 “후보생 개개인이 방학기간 중에도 쉬지 않고 열정적으로 땀을 흘린 만큼, 임관 후 호국간성의 훌륭한 장교로 거듭 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학군단은 지금까지 학군사관으로 53개 기수 5,147명의 정예장교가 임관했다. 현재 169명(여후보생 10명 포함)이 학군사관 후보생으로 재학 중이며, 이 중 2018년에는 59명(여후보생 5명 포함)이 초급장교로 임관될 예정이다.